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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 총장 “동양대 표창장 위조됐다면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이 15일 오전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9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28)이 허위로 발급 받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면 절차를 밟아서 입학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다만 “부산대가 (조씨가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의) 위조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전 총장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재학하면서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개인 장학금이어서 위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전 총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고려대의 입학 취소 결정과 무관하게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다면 부산대 의전원 입학을 취소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 물음에 “(입학 전형) 공고문에 자기소개서와 기타 서류가 허위일 경우 자동으로 입학이 취소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총장은 또 ‘조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부산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느냐’는 한국당 김한표 의원 질의에 “(서류 심사에 총장상) 항목이 있으나,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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