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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효상 “여당의원들 ‘조국 사퇴’에 표정 밝아졌다”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출연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전날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사퇴 발표 이후 여당 의원들의 표정이 굉장히 밝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심이 여당을 통해 청와대로 전달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사퇴 표명 전후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권력속성 상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 대통령과 민정수석, 조 전 장관 정도만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권에 접촉하는 정무수석, 언론과 접촉하는 홍보수석도 몰랐을 것”이라며 “심지어 (조 전 장관)가족에게도 이런 것은 보안으로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아마 (사퇴를 원하는)여권 뜻을 전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사퇴 배경을 놓고선 “결국 위대한 국민의 힘”이라고 했다. 그는 “10월 3일과 9일 서울 광화문·시청 광장을 채운 수십만명, 100만명, 200만명을 보지 않았느냐. 최순실 사태 당시 촛불 시위 때보다 더 많아보였다”며 “여권의 지지율 하락과 조기 레임덕에 대한 걱정으로 굴복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전날은 (조 전 장관이)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날”이라며 “대정부질문과 달리 자신의 발언이 거짓으로 드러나면 위증죄로 처벌을 받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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