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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검찰 조사중 중단 요청 후 귀가…曺사퇴 영향인듯
5번째 소환…조서 열람 안하고 귀가
檢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13일 새벽 1시 6분,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비공개 소환 조사가 실시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건물 사무실에 불이 들어와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중단을 요청하고 귀가했다. 정 교수의 이같은 요청은 조 장관이 오후 2시께 사의를 표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측은 “정 교수가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 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오후 3시15분께 귀가했다”며 “정 교수에게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5일, 8일, 12일 등 총 네 차례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 때문에 실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은 소환 횟수에 비해 길지 않다.

앞서 이날 오후 조 장관은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사퇴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조 장관은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며 “더는 제 가족 일로 (문재인)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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