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와 10개 군수·구청장들이 자체 쓰레기매립지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10개 군수·구청장들은 14일 오후 5시 중구 월미문화관에서 자원순환 선진화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인천광역시, 군·구 공동 합의문’을 체결한다.

이는 인천지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2017년 일일 2280t에서 2018년 2797t으로 517t이 증가했고 앞으로도 인구증가를 비롯해 생활소비 패턴변화, 1회 용품 사용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과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은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각 자치단체별 폐기물의 배출·수거·선별·처리 시설 기반을 마련해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처리의 최적화 등 자원순환 선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매립지는 3-1공구를 끝으로 사용을 종료하고 폐기물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인천시만의 자체매립지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직매립 제로화’를 통한 친환경 매립지를 함께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선진화와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서는 일선 군·구의 역할과 실천이 중요하고 폐기물 처리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사회, 시민들의 수용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인천시와 10개 군·구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자원순환협의회’를 통해 현안과제 해결을 함께 모색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폐기물 발생량 감축, 분리·수거·선별체계의 개선, 처리시설의 확충 등 친환경 폐기물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은 일선 군·구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자원순환 선진화 실현을 할 수 없다”며 “오늘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시와 10개 군·구 공동 합의문 체결은 아주 뜻깊은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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