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참가율 34%…대체 인력 포함 근무율 77

철도노조, 14일 오전 9시까지 파업

철도 파업 셋째 날, 열차 운행률 75%…14일도 파업
전국 철도노동조합 한시 파업 사흘째인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파업에 따른 열차운행 조정을 알리는 게시물을 보고 있다.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 형태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인 13일 열차 운행률은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하 철도공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열차 운행률이 정상 대비 75.3%라고 밝혔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68%, 일반열차 63.8%, 수도권 전철 82% 수준이다.

11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3.7%(출근 대상자 1만9천395명 중 6천544명)이고, 대체 인력을 포함한 정상 대비 근무 인력 비율은 77%(1만9천395명 중 1만4천933명)로 파악됐다.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 임금 정상화 등 요구 사항을 놓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예고한 대로 11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