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빈곤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지난 4년간 7700만원 모금한 KLC
-청년들이 노인빈곤 퇴치에 앞장서는 KLC

-2015
년 이후 7700만원 노인단체 기부 



KLC 자선행사에서 연설하는 마이크 김씨 / KLC 제공


OECD국가 중 유독 한국의 노인빈곤률이 높다. 작년 수치로만 봐도 OECD평균치를 훌쩍 웃도는 상황을 볼 때, 노인빈곤은 더 이상 노인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이 바로 재미교포 마이크 김(35)씨다.

구글코리아에서 근무하는 김씨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른 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신념을 바탕으로 그가 4년 전 한국에서 만든 비영리단체가 코리아 레거시 커미티 (Korea Legacy Committee).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열정이 있고, 거기에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노인빈곤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은 우리가 힘을 합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무엇보다 이런 노력들이 젊은세대부터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가 설립한 KLC에도 레거시, 즉 유산이라는 말이 들어간다. “진정한 레거시는, 그 노력이 그 다음 세대에도, 또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김씨는 기부 문화의 전통을 한국 젊은이들, 그리고 그 이후 세대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제 1The White Party로 시작한 KLC는 누적 봉사자수만 700명이며, 현재까지 총 7700만원의 후원금 모집했다. 그 외에도 어버이날 기념 사랑의 김밥 만들기, 할매집밥 요리 수업, 어르신과 템플스테이 등의 행사를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에 지부도 설립했다.

오는 1018일에는 제 4회 공식 자선행사 (The Fourth Anniversary Gala)를 포시즌즈 호텔에서 진행하게 된다.

사실 김씨에게 기부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어려서부터 가정과 학교, 그리고 교회에서의 기부문화를 접했던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GLC (Glide Legacy Committee)라는 자선 파티 단체를 창립해 파티마다 1,000명 이상씩 불러모았다. GLC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낸 입장료는 기부금으로 변신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되곤 했다.

한국의 젊은이들도 충분히 이런 일들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김씨는, 단지 기부 문화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씨는 틈만 나면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지금은 노인이 되어버린 한국의 아버지 어머니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이 이만큼 먹고 살만해졌다고 알리고 있다

김지현 기자 / jem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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