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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과 인터뷰 방시혁 “‘충성 팬덤’만든 BTS, 디즈니·애플 전략과 비슷”

  • 기사입력 2019-10-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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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잡지 타임과 인터뷰를 가진 ‘BTS의 아버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47) 대표가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꾸준한 의사소통을 통해 형성된 ‘충성 팬덤’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략이 디즈니·애플과 비슷하다고 말했다고 타임 지(誌)가 전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 나선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이 팬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쌓은 충성심이 미국에서의 성공과 관련 있다”며 “비슷한 전략을 펼친 디즈니와 애플을 인용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 대표는 “미국 주류 공식과는 다른 공식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미국 가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의) 충성심을 바탕으로 한 모델이 당시 가요계가 갖고 있던 음반 판매 부진이라는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서 “K팝 팬들은 그들의 아이돌들과 친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21세기 비틀스’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아직 비틀스만큼 높이 올라가지 않았다는 걸 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방탄소년단은 매우 드물게 세계적인 팬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구식(old-school) 음악 프로듀서’로 칭한 방 대표는 자신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앨범의 품질’이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을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이끈 요소에 대해 성실함과 일관성,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능력을 꼽았다.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은 현재 세대가 느끼는 고통에 대해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다양성과 정의, 그리고 청년들과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임은 인터뷰 중간 한국의 ‘공장식 아이돌’육성에 대해 방 대표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에 방 대표는 “미국에서는 주요 레이블과 계약을 하기 전 인디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고, 반면 한국에서는 그 시간을 연습생으로 보낸다”면서 “둘 중 어느 시스템 아래에서 더 나은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아티스트는 그들이 직접 만든 노래를 불러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새 걸그룹을 만들기 위한 오디션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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