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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퀀텀닷 디스플레이 승부수 띄운 이재용 “세계 1위 수성”

  • 세계 최초 QD 디플 ‘8.5세대 Q1’라인 구축
    초기 월 3만장…2021년 본격 양산
    향후 5년간 8만1000명 간접고용 기대
    이재용의 시장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주목
  • 기사입력 2019-10-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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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도착,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삼성디스플레이가 10일 ‘퀀텀닷(QD·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것은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맞서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퀀텀닷 자발광 디스플레이에 과감히 투자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 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퀀텀닷을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을 안정시키면 세계 점유율 90%를 점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과 함께 명실상부 세계 최강 디스플레이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재용의 퀀텀닷 승부수, 시장판도 바꿀 ’게임체인저‘ 될까=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퀀텀닷 투자는 중국의 파상공세에 맞설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QD 디스플레이‘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퀀텀닷 물질과 유·무기 발광재료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를 위한 시설투자에 10조원, 관련 기술개발에 3조1000억원을 각각 투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가동을 중단한 기존 8세대 LCD 생산라인(L8-1, 2)을 세계 최초 퀀텀닷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8.5세대 Q1‘ 라인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65인치 이상 초대형 퀀텀닷 디스플레이고 본격 양산시점은 2021년이다. 양산규모는 초기 월 3만장으로 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신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존 LCD 분야 인력을 ’QD‘ 분야로 전환 배치하는 한편, QD 재료연구와 공정개발 전문 인력도 신규로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외에도 5년간 약 8만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자연색에 가까운 빛을 내는 반도체 입자인 ‘QD’는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비전”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적극 육성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퀀텀닷과 OLED의 장점을 결합한 디스플레이로, 빛의 3원색 중 청색을 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퀀텀닷 컬러필터를 사용해 색재현력을 높인 방식이다. OLED의 최대 단점인 번인(Burn-in·고정된 화면을 계속 켜놓거나 같은 이미지가 반복될 경우 디스플레이를 끄거나 전환해도 화면에 잔상이 일정기간 남는 현상)현상과 짧은 수명(3만 시간)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전후방 협력 강화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수성=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투자 발표와 함께 전후방 상생 협력을 강화해 디스플레이 경쟁력 세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공급망 안정화와 원천기술 내재화, 부품경쟁력 제고, 신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국내 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잉크젯 프린팅 설비, 신규 재료 개발 등 QD디스플레이 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들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2013년 중단했던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시장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TV용 OLED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은 올해 8.3%(26억5800만달러)에서 2024년 21.4%(77억62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가 2021년 65인치 이상 초대형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양산해 가세하면 OLED 시장은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포기없다” 이재용의 통큰 결단= 이번 투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력으로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지금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하고,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작년 8월 경제활성화를 위한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4만명 직접고용을 발표한 데 이어 올 4월 화성캠퍼스에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에서도 세계1 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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