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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늘었지만, 위험성은 1.6배 더 커졌다
여행 79% 늘고, 사건·사고는 122% 급증
이상헌 의원, 2014~18 해외사건사고 분석
국민 해외여행 올해 첫 3000만명 돌파할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4~2018년 국민 해외여행이 78.5% 늘어나는 동안, 현지 사건·사고는 무려 1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으로 해외여행 갔을 때 사건·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4년전보다 1.6배나 커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4년 국민 해외여행객 수가 1608만 684명이었다가 2018년엔 2869만 5983명으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올해 8월까지 2007만 8068명으로 연말까지 3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표정 [헤럴드DB]

문제는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피해를 당한 국민 수가 2014년 5952명에서 2018년 1만3235명으로 122.4%의 증가율을 보여, 해외여행객 증가율 보다 훨씬 컸다는 점이다.

살인과 강도를 당하는 건수는 약간 줄었지만, 절도는 2014년 4378건에서 2018년 1만123건으로 급증했고, 성범죄를 당한 경우는 2014년 29건이었다가 2017년 118건, 2018년 1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4년, 2018년 납치·감금은 각각 67건에서 118건으로, 폭행·상해는 229건에서 374건으로, 사기는 244건에서 528건으로 늘었다

안전사고 사망은 54건에서 122건으로, 교통사고는 149건에서 519건으로, 행방불명은 266건에서 658건으로 증가했다.

이상헌 의원은 “최근 해외여행에서의 사건·사고가 늘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의 여행안전 제고를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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