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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민철(47)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정민철 단장이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정민철 단장이 팀 재건을 위한 개혁 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한화 레전드' 출신이다. 대전고를 졸업한 정민철 단장은 1992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 통산 161승128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거두고 2009년 한화에서 은퇴했다.

210승을 거둔 좌완 송진우 한화 코치에 이은 KBO리그 역대 2위이자, 우완 중에는 최다승 투수다.

2000년부터 2년 동안 일본 요미우리에서 뛰기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한화 1군과 2군 투수 코치 등을 맡았다. 고향 대전과 한화에 대한 애정이 큰 '원 클럽맨'이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다시 한화를 위해 일 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