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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감독 “류현진 5차전 불펜 등판 자청, 큰 힘 된다”
류현진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32)이 디비전시리즈 5차전 불펜 등판을 자청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큰 힘이 된다. 만약 필요하다면 류현진과 심사숙고해 (불펜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들은 뒤 이같이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불펜으로 1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며 “단 1년 계약을 맺으며 잔류한 그가 다저스에서 얼마나 우승을 갈망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5차전에 불펜으로 나서면 승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현진은 7일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서는 단 한 번도 불펜으로 등판하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도 2017년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선발진 포화 문제로 딱 한 번 마무리로 등판한 게 전부다.

한편, 다저스는 8일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부상에서 돌아온 리치 힐을 선발로 내세운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리치 힐은 4이닝 정도만 소화할 예정이라 불펜 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면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불펜 부하가 걸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다저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2차전에 선발 투입해 5차전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까지 세웠지만 커쇼는 2차전 선발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대 수준의 호투를 펼치지 못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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