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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은 지옥이다’서 임시완이 당한 가스라이팅은?…“세뇌당하는 것”

  • 임시완, 감금서 풀어준 이동욱 지시대로 살인마 돼
    가스라이팅, 세뇌로 상대 행동 통제·조종하는 현상
  • 기사입력 2019-10-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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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 장면들. [‘타인은 지옥이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결말은 주인공 윤종우(임시완 분)이 고시원의 모든 사람을 죽인 살인범으로 밝혀지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윤종우는 같은 고시원에 사는 치과 의사 서문조(이동욱 분)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살인마가 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의 커지고 있다. 실제로 7일 오전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가스라이팅’은 실시간 검색어 집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6일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에서는 윤종우가 서문조(이동욱)를 비롯한 고시원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는 모습이 방영됐다. 엄복순(이정은 분)과 변득종(박종환 분)을 죽인 것도 윤종우의 짓으로 밝혀졌다.

왜 윤종우가 살인마가 됐는지도 공개됐다. 서문조는 감금당한 윤종우에게 “자기는 살려 줄게. 대신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여라”라며 극한 상황에서 선택을 강요했고, 윤종우는 여기에 홀려 “내가 모두 다 죽여 버리겠다”는 말을 하며 “죽어”라는 글을 도배하면서 정신적으로 서문조의 말을 따르는 행동을 보였다.

서문조도 윤종우에게 목숨을 잃었다. 혈투 끝에 서문조는 윤종우의 손에 들려 있는 메스에 목덜미를 베이고 말았다. 서문조는 숨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윤종우에게 “자기도 즐거웠잖아요. 여기 있는 사람 다 죽일 때”, “이제 자기와 나는 계속 함께하는 거예요.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고 웃으며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지식백과사전’ 등에 따르면 가스라이팅은 ‘가스를 먹은 상태’, 즉 세뇌를 통해 정신적 학대를 당하는 것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들어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다.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은 1938년 영국에서 상연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됐다.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 인지 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아내는 자존감이 낮아져 점점 자신이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는 이처럼 자신을 믿지 못한 채 타인에게 정신적으로 조종당하게 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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