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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펄 나는 ‘쌍황’…벤투 “이거 참 고민이네” 
황의조(왼쪽)와 황희찬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이젠 ‘쌍용’ 아닌 ‘쌍황’이다. 봉황이 날고 있어서다. 월드컵 공격 옵션이 그만큼 다양해지며 전술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이다. 그래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도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황의조(27·보르도)와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원정경기 툴루즈 전에서 리그 2호골을 작렬시켰다. 팀도 3-1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2-0으로 앞선 후반 8분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도 반응하지 못한채 바라만 봐야했던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이로써 황의조는 지난 8월 25일 디종전 리그앙 데뷔골 이후 41일 만에 리그 2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또 같은 날 황희찬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후반 41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리그 5호 골,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황의조와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202위)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 북한(113위)을 상대로 3차전을 갖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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