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가리켜 “권력 주변의 부나방 같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폭들끼리 오늘도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다. 청와대 앉아 있는 사람이나 서초동에 동원된 사람들을 보면 참 측은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남의 편을 모질게 수사하면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기편을 제대로 수사하면 정치검찰이라는 좌파의 논리는 조폭식 사고방식”이라며 “조폭들은 자기편이면 무슨 짓을 해도 감싸 안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래서 10·3 광화문 대첩에서 일반 국민들도 분노한 것”이라며 “권력이란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같은 계정에 자신의 주장이 늘 시대를 앞서간다는 얘기와 함께 우파의 단합을 촉구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앞서 대선 때와 지방 선거 대 외쳤던 구호들이 뒤늦게 인정받았다며 “이번에 국민탄핵으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구호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에도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며 “더 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서로 편 가르기 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이 우파들의 분열에서 비롯됐는데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분열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지난 허물은 나라를 바로 세운 후에 따지기로 하고 지금은 모두 뭉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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