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당 김승희 “문 대통령 치매 초기증상”…사과 거부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건망증', '치매 초기 증상' 등의 발언을 해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파행을 빚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 증상" 발언으로 한때 파행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장관님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몇명 되는 줄 아느냐? 54만명쯤 된다. 그리고 이 치료비용도 한 2조원이 넘는다. 매년 환자 수도 증가한다. 그런데 치매하고 건망증이 다른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한다. 그렇지만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며 “요즘 국민들은 가족의 치매를 걱정하고 있음과 동시에 문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자 노골적인 폄훼"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끝내 사과를 거부했다.

여야는 30여분간 서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말싸움을 주고받던 끝에 오전 11시 25분 감사를 중단했다.

glfh20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