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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수백만 국민 목소리, 광화문~종로 가득 채웠다"
-"국민주권 대투쟁, 민주주의 중요 분기점될 것"
-"文, 붕당 지도자 아닌 대통령으로 돌아오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전날 문재인 정권 심판,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놓고 "수백만 국민의 목소리가 광화문에서 시청, 숭례문과 서울역, 종로와 이면도로까지 가득 채웠다"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국민주권 대투쟁은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제 길로 돌려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붕당 지도자가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을 오래 속일 수 있고 여러 사람을 잠깐 속일 수도 있지만, 국민을 오래 속일 수는 없다"며 "문 대통령은 지금 조국을 물리치셔야 한다. 국민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여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는 국민의 숭고한 명령을 들었다"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 심판이었다. 수백만 국민의 목소리가 광화문에서 시청, 숭례문과 서울역, 종로와 이면도로까지 가득 채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원들이 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황 대표는 "저는 어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가치,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이 살아있음을 몸으로 느꼈다"며 "애국심과 정의감으로 큰 파도를 만든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순수한 정의감으로 큰 울림을 준 청년 여러분들은 감동이었다"며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이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우리를 숨쉬게 한 자유,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한 민주주의와 법치를 소멸되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헌법이 명령한다"며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도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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