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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회말 3득점’ 워싱턴, 밀워키에 극적 역전승…디비전시리즈 진출
워싱턴,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4-3 승
4일 NLDS 1차전…LA 다저스와 격돌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을 확정지은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정해졌다.

워싱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4-3 역전승하며 NLDS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 투수 두 명을 연달아 투입하고도 8회초까지 밀워키에 1-3으로 끌려갔다.

워싱턴 선발투수로 등판한 슈어저는 1회초 선두타자 트렌트 클락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2회초엔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회말 트레이 터너의 솔로포로 밀워키를 1-3으로 뒤쫓은 워싱턴은 6회부턴 스트라스버그를 마운드에 올리며 역전 기회를 엿봤다. 스트라스버그는 6·7·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8회말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EPA]

8회말 워싱턴이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37세이브를 거둔 밀워키 최고의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가 몸에 맞는 공(마이클 테일러)과 안타(라이언 짐머맨), 볼넷(앤서니 렌던)을 던지며 2사 만루를 내준 것이다. 이어진 타석에서 워싱턴의 후안 소토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밀워키 우익수 트렌트 그리샴이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1루에 있던 렌던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워싱턴은 9회초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와 NLDS 1차전을 치른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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