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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내무장관 ‘범죄와의 전쟁’ 선포…“범죄자들 쫓고 있다”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연단 올라
“집권 보수당, ‘법과 질서의 정당’”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사실상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범죄에 강경 대응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소개하면서 집권 보수당이 ‘법과 질서의 정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영국 뉴스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에서 열리고 있는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사흘째를 맞아 이날 무대에 오른 파텔 장관은 “정부는 대중의 삶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폭력배, 갱, 범죄자들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파텔 장관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취임 이후 약속한 경찰관 2만명 증원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마약 범죄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200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체 경찰 중 60%에 테이저건을 지급하기 위해 예산 1000만파운드(약 150억원)를 배정하고, 거리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위한 ‘안전한 거리 펀드(Safer Streets Fund)’에도 25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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