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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기자 “홍콩 경찰이 얼굴 향해 고무탄 쐈다”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인도네시아 기자가 홍콩 경찰이 쏜 의문의 발사체에 오른쪽 눈을 맞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아라홍콩뉴스의 베비 메가 인다 부주필은 홍콩 경찰이 쏜 발사체에 오른쪽 눈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아라홍콩뉴스는 홍콩에 머무르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많이 구독하는 신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마와 오른쪽 눈이 부어 극심한 고통을 느꼈으며 눈썹 근처를 세 바늘 꿰맸다고 밝혔다.

인다 부주필은 지난 일요일 다른 기자들과 함께 시위를 취재했으며 헬맷과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기자가 경찰을 향해 기자 신분을 밝혔지만 경찰은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기자협회는 즉각 경찰이 왜 기자들을 향해 발사를 했는지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외신기자 클럽 역시 “언론인에 대한 폭력과 시위 취재 접근에 대한 제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영사관도 인다 부주필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조치를 취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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