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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현회 LGU+ 부회장 “연내 5G 콘텐츠·솔루션 수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경영진 만나 5G 협력 논의

4분기 AR홈트·AR쇼핑 등 ‘5G 서비스 2.0’ 출시

CEO 직속으로 5G 콘텐츠·솔루션 수출 전담 TF 신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이 엔비디아 젠슨 황 창업자 겸 CEO와 엔비디아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4분기에는 증강현실(AR) 홈트레이닝, AR쇼핑 등 ‘5G 서비스 2.0’을 출시해 5G 서비스 경쟁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 27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언론사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U+5G 6개월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공동 협력과 제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 솔루션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G 핵심 서비스 솔루션과 AR·가상현실(VR) 콘텐츠 등 수출을 전담할 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일명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 TF는 20여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현재 LG유플러스를 벤치마킹한 회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현재 상당 부분 진척이 되고 있지만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통신사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휴 및 관련 기술의 수출은 더욱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또, “4분기 AR, VR 기반의 ‘5G 서비스 2.0’과 VR클라우드 게임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5G,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AR과 동작인식기능 활용해 트레이닝 코칭을 제공하는 ‘AR홈트레이닝’ ▷TV 방송 중인 홈쇼핑 방송을 인식해 스마트폰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AR쇼핑’ ▷고화질 멀티뷰 게임중계와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방송’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 ‘5G 서비스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롯데월드 등과 제휴를 맺고 고성능 PC 등을 구매하지 않고도 무선 HMD(VR헤드셋)만으로 고사양 실감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클라우드 게임’도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AR스타트업인 ‘8i’, ‘아이캔디랩’, ‘스페셜’과 VR 스타트업 '어메이즈VR', 미디어 스타트업 ‘4D리플레이’ 등 5개 벤처에 약 90억원을 투자하고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 26일과 27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구조의 틀을 깨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전략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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