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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2M 돌풍 주춤? 證 “더 남았다”
엔씨 주가 역대 최고가 이후 하락세
3분기 실적감소 전망…마케팅비 영향
“리니지2M 11월 출시 후 주가 탄력”
현대차證, 목표주가 66만5000원 상향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날 MMORPG '리니지2M'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오후 12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달 초 역대 최고가를 썼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잠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오는 11월 리니지2M 출시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주가가 다시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달 9일 장중 55만8000원까지 오르며 2000년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한 후 다시 52만원대로 떨어졌다.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2M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사전예약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5일 만에 300만명을 기록했다. 전작인 리니지M이 300만명을 달성하는데 14일이 걸린 점에 비춰 매우 빠른 속도다.

증시 전문가들은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올 4분기 출시를 기점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리니지2M 사전예약자가 리니지M(550만명)을 넘는 600만명 이상으로 예상했다. 출시 날짜도 예상보다 한 달 빠른 11월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6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경우 사전예약일로부터 63일 후에 출시됐다”며 “11월 초 에 리니지2M이 출시되면 매출도 이때부터 발생해 첫 달 평균 일매출이 30억원을 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1185억원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 사전예약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4분기를 기점으로 리니지2M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884억원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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