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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v, 더 똑똑해진 AI 2 셋톱박스로 라이프스타일 파고든다
음성인식률 개선…AI 음성명령 2.25배↑

셋톱박스로 음성통화 ‘누구 콜’ 론칭
SK브로드밴드 모델이 Btv AI 2 셋톱박스를 알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브로드밴드 Btv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편의성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Btv AI 2 셋톱박스를 선보인데 이어, 연내 셋톱박스만으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누구 콜(NUGU Call)’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AI 2 셋톱박스에 기존보다 2배 늘어난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빔포밍 기술을 적용해 음성인식률을 대폭 높였다.

빔포밍 기술은 음성명령을 내리는 사용자의 위치에 안테나를 중점적으로 맞추는 기술이다. 사용자의 음성만을 인식하고, 그 외의 소리는 줄여서 없앤다. SK브로드밴드는 일상 대화 수준의 작은 음성으로도 거리 및 방향에 관계없이 말하는 단어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최초로 AI 셋톱박스에 스테레오 방식의 스피커를 적용했다. 스테레오 방식은 음향을 좌우 두개 음성채널로 분리해 입체감 있고 실감 나는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탑재된 스피커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스탤앤컨(Astell&Kern)'이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tv에서 AI를 활용한 월간 음성명령(발화)량은 전년보다 약 2.25배 증가했다. 발화 내용을 살펴보면 Btv 서비스 47%, 음악 13%, 날씨 5%, 감성대화 3%, 일정 2% 등의 순이다.

SK브로드밴드는 AI 2 셋톱박스를 TV뿐만 아니라 생활 속 AI 경험을 책임지는 기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주문 ▷팟빵 ▷뽀로로Talk ▷윤선생 스피커북 ▷ASMR ▷음식 레시피 안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연내 ‘누구 콜’ 서비스 론칭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누구’ AI 생태계를 통해 확장될 수 있도록 ‘누구 오픈 API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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