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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아쿠냐, 정규시즌 마감…‘40-40’ 도전 무산
왼쪽 사타구니 염좌…포스트시즌 준비
‘40홈런-40도루’ 기록에 도루 3개 부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초 41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가 남은 정규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올 시즌 ‘40홈런-40도루(이하 40-40)’ 클럽 도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에 따르면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아쿠냐가 왼쪽 사타구니 염좌(left groin strain)로 정규 시즌의 나머지 기간 동안 출전하지 않는다”며 “아쿠냐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애틀랜타는 정규 시즌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상황에서 아쿠냐의 정규 시즌 마감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휴식으로 보인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사상 5번째 선수로 40-40 클럽 가입을 노린 아쿠냐의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40도루까지 3개가 모자랐다. 40-40 클럽은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오클랜드 어슬래틱스),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6도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0도루·시애틀 매리너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워싱턴 내셔널스·이상 당시 소속 팀) 등 4명만이 달성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40홈런-30도루를 소개하는 글.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캡처]

앞서 아쿠냐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최연소로 ‘4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2014년 애틀랜타에 입단한 아쿠냐는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 26홈런, 64타점, 16도루, 타율 0.2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아쿠냐는 2019년 애틀랜타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틀랜타와 아쿠냐가 8년 총액 1억달러(약 1189억원)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쿠냐는 더 이상 정규 시즌에 나서지 않기도 함에 따라, 올 시즌을 156경기, 41홈런, 101타점, 37도루, 타율 0.280 등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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