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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바이오, 15년간 日 6000억 수출 계약
골 재생 신약 ‘노보시스 퍼티’
인도·브라질·콜롬비아도 공급

대웅제약의 재생의료 분야 관계사인 시지바이오는 일본 제약사 니혼조끼와 15년간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골(骨) 재생 신약 ‘노보시스 퍼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은 1200만 달러(한화 약 143억원)이다.

‘노보시스 퍼티’는 지난 2009년-2014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30억원의 R&D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으로, 2017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9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기존 ‘노보시스 정형’ 제품에 비해 척추수술 중 최소 침습술기에 적합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25년 전 대학원생 시절 일본어로 된 논문을 보며 골 재생 연구를 시작했는데 역으로 일본에 골재생 신약을 수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시지바이오 미국 법인을 세우고 임상에도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지난 20일 세계 인구2위 국가 인도의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 사와 3000만 달러(한화 약 364억원) 규모의 ‘노보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아브라질 제약사와 연 300만 달러(한화 약 36억4000만원) 규모의 노보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콜롬비아에는 국내 업체 최초로 정형·신경 사용을 적응증으로 노보시스를 정식 등록했다. 시지바이오는 호주 시장 진입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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