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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日 관함식 초청장 받은 적 없다…참석 여부 결정된 바 없다”
-日언론 ‘韓 불참 결정’ 보도 반박…美·英·中 등 참가
-日, 작년 韓 국제관함식 때는 욱일기 논란 속 불참
국방부는 24일 일본 언론이 내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가하지 않기로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작년 한국 해군이 주최한 2018 관함식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24일 내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초청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과 관련해 우리 군은 일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바 없다”며 “관함식 참석대상은 주최 측인 일본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최국인 일본에서 초청장을 보내오면 우리 군은 참가 여부를 검토 후 결과를 통보한다”며 “일본 관함식 초청장을 아직 받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해군이 내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지 않기로 정식 결정했다면서 방위성이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 해군이 작년 12월 해상자위대에 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책도 제시하지 않아 일본 정부가 한국군을 관함식에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3~4년을 주기로 우방국 함정을 초대하는 관함식을 열어왔다. 올해는 내달 14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관함식을 개최한다. 관함식에는 미국, 영국과 중국도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는 작년 10월 한국 해군이 개최한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을 파견하려 했으나 한국이 전범기인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할 것을 요구하자 반발해 불참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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