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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까지 KBL에서 뛰었던 안드레 에밋, 美서 총격으로 숨져
2015년부터 3년간 전주 KCC서 활약
정규리그 우승 이끌고 외국인선수賞도
3대3 농구 소속팀 3s, SNS 통해 애도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한국 프로농구(KBL) 전주 KCC에서 활약한 안드레 에밋. [안드레 에밋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국 프로농구(KBL)에서 3년간 활약했던 안드레 에밋이 미국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24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밋이 오늘 아침 미국 댈러스에서 살해됐다”며 에밋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미국 뉴스 전문 케이블 채널 CNN에 따르면 에밋은 두 명의 괴한에게 위협을 당했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 신고를 받은 댈러스 소방 구조대는 에밋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 평균 24.7점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2015-2016시즌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다. 시즌 베스트 5에 꼽히기도 했다.

1982년생인 에밋은 미국 텍사스공대 출신이다. 2004년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NBA에서는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빅3’라는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24일(한국시간) 3s 컴퍼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3s 컴퍼니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그의 소속팀 3s 컴퍼니는 “에밋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친절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줬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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