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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급등했던 닭고기·동물백신주, 장초반 급락세
하림·마니커·체리부로 등 10% 내외 급락
동물백신·사료 종목도 내림세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소식으로 2거래일 간 급등세를 보였던 닭고기 생산업체와 수의약품 업체 주가가 19일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닭고기 업체인 마니커는 전 거래일보다 11.70% 내린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12.16%)과 체리부로(-9.62%) 등 다른 닭고기 업체도 큰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인 우진비앤지(-13.81%), 진바이오텍(-12.17%), 제일바이오(-11.34%), 이글벳(-6.70%) 등과 사료업체 우성사료(-6.38%), 현대사료(-3.01%) 등도 급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이들 종목이 단기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ASF 발병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업체와 사료 업체의 수혜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인체 유해성 등 이슈가 아니고서는 식습관이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또 잔반(음식물 쓰레기)을 먹는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사료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잔반으로 돼지를 키우는 비율이 10% 미만으로 매우 작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18일 연천군에서 발생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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