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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사상 최대 토지보상금… 판교 대장지구에 높은 관심

 

내년 전국적으로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약 45조 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원인은 3기 신도시를 필두로 각 지자체마다 지구 지정 앞둔 공공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 등에서 대규모 토지보상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 주식이나 펀드에 들어가 있던 투자 자금의 흐름이 부동산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수도권 3기 신도시 주변으로 개발기업과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내년 전국적으로 풀릴 토지보상금 45조원 중 왕숙 1, 2지구, 하남교산,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검암역세권, 의정부우정, 안산장상, 안산신길 등의 공공택지지구가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또한 도시공원 일몰제 대책으로 공원부지와 그 인접부지를 활용하는 부천역곡, 성남낙생, 고양탄현, 안양매곡 등의 공공주택지구가 오는 10월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이러한 추세에 다수의 개발기업들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수도권 내 신규 개발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이미 도시개발 착공을 시작한 성남 판교 대장지구 주변은 대부분 보전녹지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교신도시라는 타이틀과 성남 낙생지구와 연계하여 개발된다는 메리트 및 각종 주변 개발호재들로 토지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판교 대장지구는 이미 개통되어 있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우수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 이에 인근에 위치한 성남 동원동, 용인시 고기동, 동천동 지역의 보전녹지도 개발행위가 가능한 토지는 3.3㎡(평)당 1000만원 이상을 호가하여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 서판교 운중동 산운마을과 하산운동 남서울파크빌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남판교로 불리고 있다.

대장지구 위쪽으로 서판교 터널이 개통되면 서판교와는 동일 생활권으로 된다. 또한 서분당IC 기준 서쪽으로는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IC 방면으로 연결되는 백운산터널의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가 통과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장지구 남쪽으로는 용인 신봉지구와 대장지구를 연결하는 지방도로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의 우회도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도시계획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2019년 현재 성남시에서는 늘어나는 기업과 주거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판교 제 2, 3 테크노밸리, 미금역 등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확정), 성남1∙2호선(트램) 구축 사업,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수서 역세권 개발,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 신봉동 주민들 까지도 수서~광교까지 3호선 지선을 연결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수서~세곡~고등~판교테크노밸리(신분당선 환승)~서판교(월판선환승)~판교대장지구~신봉동~광교로 이어져 판교 대장지구에 지하철 3호선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 8.03%가 올랐다. 특히 서울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12.35%로 가장 높았으며,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토지 시장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요인은 국내 가용토지의 희소성과 토지 시장의 속성 때문이다.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의 상당수는 다시금 토지 시장으로 회귀(재투자)하는 속성이 있어, 국내 토지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사상 최대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내년에 토지 시장의 상승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어, 부동산 개발과 투자에 관심 있다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라고 전망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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