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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볼빨간사춘기는 왜 노래를 내놓으면 정상에 오를까?

  • 기사입력 2019-09-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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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는 음악을 내놓기만 하면 정상을 차지한다. 지난 3년간 활동하면서,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 ‘나만, 봄’ 등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이 많다. 이번에도 지난 10일 공개한 새 미니앨범‘Two Five(투 파이브)’의 타이틀곡 ‘워커홀릭’이 17일 오후 1시 현재 멜론차트 1위에 올라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왜 ‘음원 절대 강자’로 불리게 됐을까? 혹자는 인디, 주류의 강점을 모두 취득하고 있다고 말한다. 안지영의 밝으면서도 유니크한 목소리는 주류시장에서 충분히 먹힐만하다. 안지영의 음색에 대해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안지영은 “제 목소리가 지금 사랑받는다고 하니까 좋은데, 청량하다고들 하신다. 포근함, 따뜻함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음색의 강점을 설명한다.

안지영의 목소리가 아무리 귀를 살살 녹여주는 ‘고막 여친’급 보컬이라 해도 그의 목소리만으로 볼빨간사춘기를 설명할 수는 없다.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 버스킹으로 출발해 라이브 경험을 하며 다져진 내공은 인디그룹의 자유로운 창작자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대중은 그런 볼빨간사춘기의 노래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에 “그래 맞아”하고 공감하게 하는 생활밀착형 가사와 거기에 어울리는 멜로디도 한몫하며, 이제는 볼빨간사춘기가 노래를 내놓으면 “이건 꼭 들어봐야 해”라는 느낌으로 음악을 듣는 부류도 더해졌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미니음반에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음악적 색깔을 담아냈다. 이번 음반 역시 볼빨간사춘기가 전곡 작사, 작곡 했으며, 뮤지션으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이 느껴진다. 기존의 경쾌한 캔디팝 내지 어쿠스틱팝 스타일을 벗어나 카리스마와 힙합, 락적인 느낌도 포함시켰다. 이들은 “이번에는 귀여운 부분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워커홀릭’은 일을 사랑하는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고 한다. 현실 앞에 좌절하지 말고 당당하게 오늘만을 살아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도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는 직장인 안지영의 모습이 나타나며 밝음과 가벼움이 아닌 무게감이 느껴진다.

안지영은 “이번에는 작업하다 보니 과부하가 오더라. 그걸 담아보았다. 그래서 일탈의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수록곡인 ‘25’는 나이가 스물다섯인 자신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곡으로 힙합 스타일의 트랙 위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올려져 있다.

안지영은 “25살은 뭔가 애매한 나이다. 20대 초반의 풋풋함도 아니고 20대 후반의 성숙함도 아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나이다. 친구들을 보면 취업 준비로 정신없는데, 우리도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할 것 같았다. 위로 받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찬란히 빛나는 예쁜 나이다. 그래서 따뜻하고 솔직한 감성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음악 스타일을 확 바꾼 것이 궁금했다. 음악 뿐만 아니라 옷차림도 성숙한 핏으로 바꿨다. 우지윤은 아버지 양복 자켓 같은 오버핏을 선보였다. 안지영은 머리를 민트색으로 물들였다. 그럼에도 비주얼에서 얼핏 걸그룹 같은 느낌도 든다. 새로운 변신에 대해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다.

“그동안 자기복제란 말을 많이 듣기도 했다. 내가 직접 곡을 쓰다 보니까, 색깔이 비슷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다. 자기복제가 아니고, 우리가 하고싶은 것을 쓰는 것이며 그런 것을 하는 친구들이라는 점을 보여주고싶다. 나는 내가 쓰고 싶은 곡을 쓴다. 사람들이 보는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고 이야기한다. 내 노래가 많이 들려지는 것은 친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친근한 말투와 춤실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사춘기때에 그럴만한 감성들을 담는 거다.”(안지영)

“저희를 오롯이 담아내려고 한다. 그걸 보고 사람들이 공감하며 희망을 얻게 하고 싶다. 그 분들의 청춘과 함께 어우러지려고 한다.”(우지윤)

이들은 음원차트 1등 하면 여의도에서 직장인을 위해 게릴라 콘서트를 하고싶다고 했다. 실제로 1등을 했으니 이들의 여의도 게릴라 콘서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데뷔후 처음으로 전국투어도 하게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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