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H#story]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아라’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처음으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한번 걸리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국내 최초로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으며,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전파 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농장장이 방역을 위해 돈사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방역 차량이 돈사 주위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 농가는 북한과는 불과 10㎞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5월에 북한에서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만큼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서유럽에서 동유럽으로 전파된 후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에서 발생했으며 지난 5월 30일 북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한 17일 오전 강원 양구군 남면의 한 양돈 농가 입구에서 농장 관계자들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르며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이 질병이 발병한 농장과 인근 500m 농장 이내에 있는 모든 돼지를 즉시 살처분하게 된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처음으로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해 브리핑하기 전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점 소독시설 16곳과 통제초소 1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의 주인과 가축, 차량, 외부인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16일 저녁 이 농장에서 어미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정밀 검사해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babt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