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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경로당 7곳, 주민 개방형으로 전환
모든 세대 위한 문화, 예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

서울 강서구 골든클럽 경로당 당구교실.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화곡, 화촌, 가양 등에 있는 경로당 7곳을 개방형경로당으로 새롭게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방형경로당은 노인 전용공간으로만 여겼던 경로당을 주민에게 완전 개방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세대가 소통하는 문화, 예술,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등촌5단지 경로당을 개방형경로당 1호점으로 지정한 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7곳을 더해 모두 37곳이 있다. 지역 전체 경로당 217곳 중 17% 가량이 개방형으로 전환됐다.

개방형경로당에선 영화상영, 노래교실, 요가, 정보화교육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곡본동에 위치한 초록동 경로당 2층 도서관에서는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한편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북카페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 개소한 골든클럽 경로당에선 매주 금요일 밸리댄스 교실이 열리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더해져 당구와 탁구교실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소외어르신 나눔 프로그램을 비롯한 3세대 소통프로그램과 경로당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경로당이 세대 간 소통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즐기는 쉼터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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