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펜션·카페 즐비한 여수여자만(灣)서 갯벌체험 행사 열려요
지난해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에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바지락 캐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여수시]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 ‘여자만(灣)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오는 28,29일 이틀간 소라면 장척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를 중심으로 순천~벌교~고흥군으로 둘러싸인 여자만은 천혜의 오염안된 갯벌지대로 이름난 내해이다.

또한 이 곳은 서남해안 갯벌풍경을 바탕으로 유명 펜션과 카페가 즐비한 곳으로 여수·순천권 시민들이 힐링처로 삼는 곳이기도 하다.

올 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개막행사와 체험행사, 문화행사로 이뤄져 있으며, 식전축하공연과 개막식이 진행되고 체험행사는 개매기, 바지락 캐기, 망둥어 낚시, 맨손 고기잡이 등으로 꾸며진다.

문화행사는 풍어제, 당산제, 길놀이, 노을가요제, 노을낭만음악회 등으로 채워져 있다.

여수, 순천 지역 학생이 참여하는 댄스경연대회와 여수시 아마추어 밴드의 버스킹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도 자아낸다.

아이들을 위한 갯벌놀이터와 모형등 포토존, 바다음식 체험관, 소원풍등 날리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차린다.

시는 올해 개매기 체험 참가자의 편의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체험장을 행사장 주무대 앞쪽으로 옮기고 체험비도 5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개매기 체험은 간조 때 그물에 걸린 생선을 직접 손으로 잡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숭어, 감성돔, 농어가 주 어종이며, 운이 좋으면 민물장어와 대형 노랑가오리도 만날 수 있다.

안전 문제로 고등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를 내면 장갑과 그물망을 무료로 제공한다. 물신은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니 미리 챙겨가야 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나무 망둥어 낚시를 할 수 있고, 오후 1시에는 바지락캐기와 맨손 고기잡이 체험이 시작된다.

간조 시간인 오후 3시부터는 복개도 가족사랑 걷기체험과 보물찾기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오후 5시 장척마을 주무대에서 30분 동안 열리며, 이후에는 노을낭만음악회와 여자만 불꽃쇼가 관람객을 매료한다.

행사장에 가려면 여수시 노선버스 90번과 91번, 순천 노선버스 94번을 타면 그 곳에 갈 수 있다.

행사장 주차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자가용보다는 무료 셔틀버스를 추천하고 있으며, 셔틀버스는 소라초등학교 사곡분교⟷행사장, 노을바다펜션⟷행사장을 4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한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