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MF "미·중 관세조치로 내년 세계 GDP 0.8% 감소"
"부정적 영향 본격화"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국제통화기금(IMF)이 미중 간 상호 부과한 관세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초까지 0.8%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양국 간 관세 부과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기업 신뢰도와 투자, 교역을 약화하는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활동이 억눌려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무역전쟁은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역동성을 짓누르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또 "현재 IMF의 기준에는 (경기침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경기가 "매우 불안정하다"라거나 "매우 취약하다"는 표현을 IMF가 써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내달 IMF의 수정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MF는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무역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지난 한 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후10배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IMF의 새 경제 전망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영향이 미국에 그렇게 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IMF의 비관적 전망을 경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