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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연루 A총경, 조국 가족펀드 관련 업체 투자
대출 포함 5000만원으로 큐브스 주식 매입
큐브스 2대 주주는 코링크PE가 인수한 WFM
조국과 버닝썬에 연루됐던 A 총경이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운영자인 가수 승리와 유착 의혹을 받던 A 총경(49)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 펀드 운용사와 관련된 한 업체에 주식 투자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동아일보 보도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A 총경이 2015년 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의 주식을 매입한 경위를 두고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A 총경이 큐브스 주식을 매입할 당시 큐브스 2대 주주는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전신인 에이원앤이었다. 에이원앤은 조 장관의 부인과 자녀가 2017년 7월 10억5000만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같은 해 10월 인수되며 회사 이름을 WFM으로 바꿨다.

조 장관의 가족 펀드 운용사가 A 총경이 투자한 업체의 지분을 간접적으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당시 코링크PE와 WFM의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와 WFM 전 대표 우모 씨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A 총경은 2017년 7월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에 행정관으로 파견돼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조 장관과 1년여 동안 함께 근무했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와 A 총경의 관련성에 이목이 쏠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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