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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 추세라지만…최근 4년 반 휴대폰 명의도용 8000건 넘어서
- 피해액도 69억원 육박
- 휴대폰 도용 건수는 매년 감소세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최근 4년 반 동안 발생한 휴대전화 명의 도용 건수가 8000여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액도 69억원에 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4만8042건의 휴대전화 명의도용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인정된 것은 8121건이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T가 4252건으로 가장 많았고, KT가 2019건, LG유플러스가 1850건이었다. 가입자수에 따라 SKT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피해액은 총 68억9100만원이었다. 피해액 역시 가입자수, 피해건수의 영향이 있다 보니 SKT가 34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에서 접수된 피해액은 20억7500만원, KT 13억4800만원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매년 피해 건수는 소폭 줄어드는 추세였다. 2015년 2269건에서 2016년에는 1946건으로 14.2%줄었고, 2017년 1941건, 지난해에는 1456건이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를 기준으로 509건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휴대전화 명의도용에 따른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동통신 3사는 통신서비스 가입시 명의도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정부 당국은 명의도용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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