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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렁에 빠져드는 수입차①] ‘철수설’ 닛산, 고객들만 발 동동…도요타·혼다도 좌불안석

  • -英 파이낸셜타임즈 닛산 철수설 보도…한국닛산 “사실 무근”
    -닛산 차주들은 혼란…철수 문의 잇따라
    -불매운동 따른 판매량 급감이 철수설 불 지펴…도요타·혼다 등도 판매량 ‘뚝’
  • 기사입력 2019-09-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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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의 한국지사 철수설에 국내 닛산 차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닛산 차주들 사이에선 한국닛산이 철수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차 불매운동의 여파로 닛산을 비롯한 일본차 판매대수가 급감한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지난 7일 “불매운동으로 인해 닛산이 한국에서 큰 타격을 입었고 철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한국닛산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는 한편 ‘맥시마’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을 거론하며 철수설 진화에 나섰지만 고객 불안감은 좀처럼 가실 줄 모르고 있다.

온라인 닛산 오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닛산 차주들의 철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한 달 전 닛산 차량을 구매했다는 차주는 “철수 검토 보도에 구매 딜러에게 전화하니 이미 퇴사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닛산이 철수하게 되면 앞으로 유지보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인데 정말 철수하는 것이 맞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닛산 차주는 “유지보수도 문제지만 중고값 떨어질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실제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닛산의 국내 판매량은 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급감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57대)도 판매량이 68% 줄었다. 한국닛산의 국내 전시장이 20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기준 전시장 1곳당 2.9대 판매에 그친 셈이다.

이에 일부 딜러사에선 영업사원을 다른 브랜드로 전보 발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망 축소는 판매량 감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국닛산으로선 또 다른 악재다.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6억엔(약 174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1억엔)보다 99% 감소하는 등 실적이 급감한 닛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것도 철수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닛산은 향후 3년간 글로벌 전체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닛산 뿐 아니라 다른 일본차 브랜드도 긴장하긴 마찬가지다.

수입차 3~4위를 놓치지 않았던 렉서스는 지난달 전월(982대) 대비 38.6% 하락한 603대의 등록대수를 기록, 지프 등에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 렉서스와 함께 3~4위를 다투던 도요타도 전월(865대)과 비교해 37.3% 급감한 542대가 신규등록돼 ▷폴크스바겐 587대 ▷랜드로버(Land Rover) 574대에 이은 9위로 추락했다.

7월에 486대가 신규등록됐던 혼다는 판매량이 74.6%나 감소한 138대의 실적으로 16위를 기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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