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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조국 딸 1%설은 가짜뉴스…나경원 아들은 진짜 수학 전교 1등"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과 비교되며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대학을 나온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조국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1%설은 가짜뉴스였는데 이 친구(나 의원 아들)는 진짜 세이트폴 고등학고 수학 전교 1등”이라고 주장했다.

11일 오전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조국 장관 딸의 학업 성적을 세밀하게 들여다본 것처럼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학창시절을 백분토론 앞두고 탐색했는데, 이 친구는 진짜 전교 1등이다. 졸업할 때 수학 최우수자에게 주는 우등상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별 쓸데없는 부차 정보로 중국어도 최우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는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미국의 ‘IEEE EMBC(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생체공학컨퍼런스)’라는 국제 학술회의 연구 포스터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씨는 이 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하기 전 미국의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듬해인 2016년 미국의 명문 대학인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때문에 나 의원의 아들도 어머니의 인맥으로 인턴 기회를 얻었고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대학에 입학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아이는 본인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을 갔음에도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포스터를 작성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저희 아이가 실험하고, 저희 아이가 작성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저희 아이는 미국 고등학교를 최우등 졸업했다. 실력과 상관없이 아이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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