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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맞손’
정승일 산업부 차관, 아부다비 현지서 MOU 체결
정승일(앞줄 오른쪽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종갑(앞줄 오른쪽 세번째)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서 국내기업 참가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 차관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UAE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 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의 산업·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전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UAE에 한국형 원전을 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원전업계 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부다비컨벤션센터(ADNEC)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함께한 가운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과 알 나세르 바라카원컴퍼니(BOC)사장이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해외 원전시장에서 원전 건설, 운영·정비뿐만 아니라 재원조달·투자, 현지화·인력양성 등 원전사업 전분야에서 양국간 구체적 협력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그간 한·UAE가 구축해온 원전 전주기 협력을 해외원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의의가 있다.

양측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 등과 UAE의 자국내 대형프로젝트 경험 등을 활용해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원전수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승일 차관은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양국 원전업계와 정부 간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 지난 2월 체결한 산업투자협력 MOU에 따라 반도체 및 수소경제,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분야의 양국 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 차관은 전날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찾아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차관은 9∼12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차 이곳에 들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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