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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브라질 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高高’
양국 모두 연내 추가인하 전망
러 배당확대·브라질 GDP 호재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여름 내 고전했던 러시아와 브라질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올해 각각 추가금리 인하 여지가 남아있는데다, 실적과 배당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각국 거래소에 따르면 러시아(RTS)와 브라질(BOVESPA) 지수는 지난달 저점 이후 각각 8%, 7% 상승한 1340.14, 1만3180.60을 기록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시가 반등하면서 러시아와 브라질 관련 국내펀드의 3개월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올해 수익률은 러시아펀드가 24%, 브라질 펀드가 13%에 달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 25bp(1bp= 0.01%) 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성명서에서 “향후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검토”라는 문구는 유지하면서도 “2020년 중립정책으로의 전환” 문구는 삭제해 지속적인 완화기조를 천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연내 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올해 대형 국영기업들이 배당성향을 50%까지 맞추기를 강력하게 장려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브라질 증시도 예상보다 양호했던 국내총생산(GDP)과 개혁정책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향후 추가금리 인하 여지를 남겼다. 경기가 양호한데도 이달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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