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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30선 돌파…“美中 실무협상 기대감↑”
6일 2000선 회복이어 10일 2030선 돌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0일 코스피가 2030선을 회복했다. 미중 실무협상을 향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미중 협상 향방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코스피 주가 변동성은 한층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4포인트(0.26%) 상승한 2024.79로 개장한 뒤,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11.36포인트(0.56%) 상승한 2030.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거래일 기준 23일만에 2000선을 회복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결과”라며 “다음주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FOMC 결과에 따라 위아래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FOMC는 이달 17~18일로 예정돼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앞서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절도 방지를 위한 이행강제 장치에 대해 중국과 최소한 개념적 합의는 이뤄졌다”며 “우린 중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견인했다. 외국인이 342억원, 기관이 2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상위주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1%), 현대차(1.18%), LG화학(0.15%), 셀트리온(0.30%), 신한지주(1.69%), LG생활건강(1.13%), POSCO(2.76%)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07%), NAVER(-0.33%), 현대모비스(-0.20%) 등은 전일 대비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5.77) 대비 2.00포인트(0.32%) 오른 627.7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10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14억, 기관이 35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0원) 대비 0.7원 내린 1192.3원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1189원을 기록, 1190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45.15포인트, 0.21% 상승하며 2만1363.57로 개장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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