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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태풍 '링링' 피해 추석전 완전복구에 농협 등 2800명 동원 ‘구슬땀’
국장 이상 주요 간부 피해상황 파악 현장점검
추석연휴 전 10일까지 가용인력 최대 동원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추석전 완전 복구를 목표로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협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원을 찾아 떨어진 과일을 줍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농업부문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집계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피해 복구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0일 지자체를 통해 태풍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강풍에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다며, 추석전 피해 완전 복구를 위해 9~10일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협 등 유관기관 임직원 2800여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태풍 피해에 겹쳐 10~11일 지역에 따라 최대 80mm의 강우가 예상돼 10일에는 과실류 낙과 수거 등을, 11일에는 시설물 철거, 벼 일으켜 세우기 등에 나선다.

앞서 농식품부는 보다 정확한 피해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현장 점검(7회)를 실시했으며, 태풍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현장에서 일손돕기를 겸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지난 9일 오전 8시 현재, 충남북, 전남북 등 11개 시도에서 벼 도복(쓰러짐)은 9875ha, 과실류 낙과(떨어짐)은 4060ha, 밭작물·채소류 침수 3404ha, 농경지 유실 2ha, 비닐하우스 등 시설파손 250ha, 돼지폐사 500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덕호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추석전 피해 완전복구를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피해 농업인들은 피해상황을 읍면과 지역농협 등에 신속히 신고해 주시고, 침수지 물빼기, 병충해 적기 방제 등 2차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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