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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 역대 최대 IPO 주관사로 낙점 유력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JP모건이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IPO의 대표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C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아람코 IPO 주관사 선정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JP모건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경쟁하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 대표주관사를 맡아 증시에 데뷔시킨 우버의 주가가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이는 탓에 JP모건이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IPO첫날 주가가 18% 넘게 떨어졌으며 현재까지도 공모가(45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JP모건이 아람코 IPO를 맡으면 막대한 수수료 수익은 물론 상장 이후 추가 자본 조달에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사우디는 올해 혹은 2021년 아람코를 IPO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아람코 주식 일부를 올해 말 사우디 증시에 상장한 뒤 내년이나 2021년 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것이다. 외국 증시는 일본 도쿄가 유력하다고 월스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사우디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최대 2조 달러(약2400조원)로 평가하고 있다. 아람코는 IPO로 주식 5%를 팔 계획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0억 달러(약120조원)에 달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1조2000억~1조5000억 달러(약 1400조~1800조원)로 비교적 낮게 보고 있어 실제 조달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아람코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69억 달러(약56조8000억원)에 달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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