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10월 3일 광화문 모이자”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홍준표(65)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를 비롯해 6인의 장관·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이날 오전 0시부터 해당 후보자들의 직무 임기가 개시했음을 발표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예측한 대로 문(재인) 정권은 조국을 임명했다”며 “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사실상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야당이)들러리를 섰겠나. 얼마나 야당이 깔보이면 저런 행패를 부리겠나”고 했다. 이어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었다. 무슨 명분으로 판 다 깔아준 뒤에 국조(국정조사), 특검(특별검사)을 외치는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이제는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라며 “(오는)10월 3일 광화문에서 모이자. 우리도 100만이 모여서 문재인 아웃을 외쳐 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