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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슬지제빵소 김슬지 대표 선정
김슬지 농업회사법인(유) 슬지제빵소 대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부안 농업회사법인(유) 슬지제빵소의 김슬지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찐빵은 어른 간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젊은 소비층에 다가가기 위해 질 좋은 국산재료와 특허 제조 방법으로 오색찐빵·크림치즈찐빵 등 다양한 찐빵을 개발했다.

슬지제빵소는 우리밀, 팥, 소금 등 100%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면서 지역농가와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국내 유명 제빵프랜차이즈 및 해외 진출에 성공, 지난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룬 대표적 청년농업인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슬지제빵소는 ‘2대(代) 함께하는 바른 먹거리 기업 성장’을 목표로 전통 발효기술을 계승하고 빵류·앙금류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하고 우리밀 빵, 발효소금 만들기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유명호텔·제빵프랜차이즈 등에 납품, 연매출 약 9억 원의 성과를 올리며 TV·언론·경연대회 등에 자주 소개되는 등 지역 소규모 경영체로써 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부터는 온라인 판매(스토어팜·자사쇼핑몰 등)로 판로 다변화를 시도했고 직영 판매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제품 브랜드 강화에 노력중이다.

특히 김 대표는 발아된 팥에 뽕잎을 가미해 영양을 배가 시킨 ‘기능성 팥 앙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제조특허를 취득했다. 또 팥앙금·팥물 등 단순가공 제품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으로 간편식 디저트를 개발하는 등 국산 팥 부가가치 향상 및 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4년부터 매주 부안 송산효도마을에 찐빵을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장학재단에도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해왔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슬지제빵소는 가업승계를 통해 우리밀 자급률 향상에 기여하고, 농가협력을 위한 상생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기술의 계승 및 발전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농촌융복합산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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