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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말레이시아 TV홈쇼핑, 고춧가루 등 ‘한국식품’ 확대

말레이시아 TV홈쇼핑 시장의 한국 기업 점유율은 89%에 이른다. 한국 홈쇼핑사는 현지 대형 방송사와 함께 현지 합작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진출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사무소에 따르면, 한국 지에스샵(GS SHOP)은 지난 2014년 현지 최대 유료방송 기업인 AMH(Astro Malaysia Holdings)와 홈쇼핑 합작사 아스트로 고샵(Astro Go Shop)을 설립해 말레이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66.9%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CJ오쇼핑도 2016년 현지 유력 방송기업인 미디어프리마(Media Prima)와 손잡고 홈쇼핑 채널 CJ 와우샵(WOW SHOP)을 시작해 현재 21.8% 판매 점유율로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트로 고샵과 CJ와우샵은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패션 등의 제품이 방송편성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품의 경우 방송 빈도와 제품 종류가 부족한 편이지만 제품 종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아스트로 고샵은 현지 한국 식품 대형 수입업체와 연계해 한국 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 내 한국 식품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해, 홍삼식품과 라면, 식초음료, 김, 과일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춧가루, 떡국 떡 등 상품이 추가됐으며, 판매되는 한국 식품 종류가 계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aT 말레이시아 사무소는 “홈쇼핑의 경우 상품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 아직 배송 인프라가 취약한 말레이시아에서 변질이 쉽게 되지 않는 가공식품을 먼저 시작해 한국식품의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특히 “향후에는 배, 단감 등 단단하면서도 현지인에게 인기 많은 신선 과일 품목으로도 홈쇼핑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박현희 aT 말레이시아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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