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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유수지, 백로 찾는 생태공원으로 돌아왔다
구로구, 2016년부터 4년간 진행한 생태공원 조성사업 마쳐
구로구 개봉 유수지가 백로가 찾아오는 생태공원으로 거듭났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유수지(구로구 개봉동 195-7 일대)가 백로가 찾아오는 푸르른 도심 속 허파로 탈바꿈 했다.

구로구(이성 구청장)는 4년간 진행한 개봉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끝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면적 2만2650㎡ 규모에 예산 21억원(국비 11억원, 시비 5억2000만원, 구비 4억8000만원)을 들여, 우기를 제외하면 텅 비어있는 유수지를 주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2016년 환경부 생태복원 사업의 하나인 소생물 서식처 조성을 시작으로, 2017년 배드민턴장 2면, 농구장 2개, 어린이 놀이터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생태습지와 전망데크, 억새숲 등을 완공하고 주민들 편의를 위해 휴게시설(파고라)과 잔디광장을 만들었다.

올해는 인근 출현 조류종을 위한 조류서식처를 조성하고, 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조류관찰대도 함께 설치했다. 설치된 조류관찰대에서는 황조롱이, 박새, 백로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풀벌레 소리, 새소리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녹색도시 구로’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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