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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모니터 밖으로 나온 무신사…콘텐츠 실험 이어간다

  • -7일 홍대 애경타운 꼭대기 층에 ‘무신사테라스’ 열어
    -숍·키친·라운지·파크 4개 구역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
    -패션 온라인몰을 넘어 플랫폼 역량 강화하기 위한 구상
  • 기사입력 2019-09-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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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테라스 파크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패션 전문 온라인몰 1위 무신사가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 콘텐츠 실험에 초점을 맞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무신사는 다양한 기획·전시·공연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 7일 서울 홍대입구역 애경타운 꼭대기 층인 17층에 1644㎡(약 800평) 크기인 ‘무신사 테라스’를 열었다. 2009년 온라인 몰을 연 이후 10년만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패션 전문 온라인몰 1위에 올랐다. 입점 브랜드는 3500여개, 가입 회원은 530만명이다. 특히 전체 회원 가운데 80%가 1020세대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6일 무신사테라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무신사테라스는 크게 숍·키친·라운지·파크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탁 트인 공간이 시야를 밝혔고, 특색 있는 상품을 엄선한 숍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무신사테라스 숍 [무신사 제공]

무신사테라스 숍은 오프라인 단독 상품을 모아놓은 매장이다. 전시장에 온 듯 원형공간을 따라 돌며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티스트와의 정기적인 협업을 통해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는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첫 주자는 밴드 ‘아도이’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한 옥승철 아티스트다. 재킷·티셔츠·캔버스백 등 각 상품별로 100여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이밖에 페얼스·웰컴 레코드·사운드숍 발란사·글라스 하우스 등 온라인몰 미입고 브랜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인기 브랜드도 총동원했다. LMC·키르시·커버낫·디스이즈네버댓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아직까지 티셔츠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향후 슈즈 등 다양한 패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수 무신사테라스 대리는 “숍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매 분기를 주기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페와 다이닝 공간으로 이루어진 키친을 지나자 224평 규모의 라운지가 나왔다. 무신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택배 박스가 층층이 쌓여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네온 사인의 무신사 로고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한 편에는 밴드가 공연할 수 있는 무대와 거울이 반사돼 무한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포토 박스가 설치돼있었다.

무신사테라스 라운지 ‘익스프레스 워크샵’ [무신사 제공]

라운지 가장 안쪽에는 ‘익스프레스 워크샵’이 마련돼 있었다. 캔버스 천가방에 어울리는 도안을 고르면 직원이 직접 실크스크린을 찍어주는 체험 공간이다. 완성된 천가방을 들고 ‘익스프레스 랩’에 가면 원하는 테이프와 스티커를 골라 박스로 포장할 수 있다. 무신사가 상품을 포장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야외 휴식 공간인 파크에서는 홍대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무신사가 이처럼 오프라인에 진출한 것은 패션 온라인몰을 넘어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무신사는 올해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명을 ‘그랩’에서 ‘무신사’로 바꿨다. 서울 동대문에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고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 육성에 나선 것도, 자체 제작(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키우기에 나선 것도 모두 같은 연장선상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앞서 “2020년엔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최대 패션 플랫폼 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빠른 시일 내에 해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해 50억원 가량의 거래액을 달성하고 이듬해 5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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