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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추석 연휴 전 장제원 아들 조사
경찰, 9일 오전 지휘부 회의… “추석 전 장제원 아들 조사 예정”
장제원 아들, 올해 5월 “3억원이 좀 안되는 벤츠 구입” 인스타에 밝혀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경찰이 조만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19, 예명 노엘) 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9일 경찰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큰 사안인 만큼 추석 이전에 장 씨를 불러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지휘부 회의를 한 뒤 장씨의 소환 일정을 추석 이전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경 마포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동승인 1명이 있었으며 장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2%(면허취소 0.08% 이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는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 3자인 30대 남성이 사고 직후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취상태인 장 씨와 동승자를 귀가조치 하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한 30대 남성만을 경찰서에 데려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몇 시간 뒤 어머니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와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현행법상 음주운전 처벌을 면하기 위해 운전자를 바꾸려 했을 경우 이는 범인도피교사죄에 해당된다. 또 경찰은 장 씨가 사고 후 자신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임을 언급하며 사건을 무마하려 시도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장 씨가 사고 당시 몰았던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모델로 추정된다. 장 씨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3억원이 좀 안되는 벤츠를 뽑게 됐다”며 AMG GT 구매 소식을 전한 바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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