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추석 연휴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지정차로 위반이나 끼어들기 등 위법행위 단속에 드론이 활용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교량이나 송전탑 등 시설물 점검에도 드론이 사용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안전한 추석 귀성·귀경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드론을 활용한 단속 및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1∼15일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10개 고속도로 21개 지점에서 드론 단속을 벌인다. 드론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및 지정차로 위반 차량과 갓길운행 차량, 끼어들기 차량 등을 단속한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33개 지사에서 65개 구간·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투입했다.

철도공사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개 지역본부와 부속기관에서 진행하는 시설물 331곳 검사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공항공사 역시 항행 안전시설 점검에 수시로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검인력이 직접 투입돼 안전점검을 하기 어려웠던 교량, 비탈면, 송전탑 등 시설물 점검에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설물 안전은 물론 점검인력의 안전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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