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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항암제 포지오티닙, 치료범위 7개로 확대 가능성
파트너 스펙트럼, 세계폐암학회 임상 경과 공개
임상2상 코호트 연구 다변화…폐암 정복 기대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미약품은 자사가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치료범위가 7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특정 유전자(Exon20) 돌연변이에 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혁신성이 확인되는 등, 적응증의 확대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나타낸 바 있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의 연구 영역(cohort)을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EGFR Exon20 변이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유방암 등 관련) HER2 Exon20 변이 ▷치료 전력이 없는 EGFR Exon20 변이 ▷치료 전력이 없는 HER2 Exon20 변이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Exon20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타그리소 복용후 추가 돌연변이가 발생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EGFR 또는 HER2 Exon 18-21번 세포외 도메인, 막관통영역 등의 부위에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등 7개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 기술수출한 ‘포지오티닙’의 임상 연구를 미국 MD앤더슨 암센터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 한미의 파트너 스펙트럼 사는 이같은 내용을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자 임상 경과는 기존 Exon20 변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뿐 아니라 ‘Exon18 변이 환자’ 및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포지오티닙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책임자(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Exon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MD 앤더슨과의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역량을 입증하고, 추가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현재 포지오니팁의 본임상 연구인 ZENITH20(글로벌 2상,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 등)을 7개의 코호트로 확장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스펙트럼은 올해 4분기 중 코호트1 연구의 주요 결과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조 터전(Joe Turgeon) CEO는 “현재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중 포지오티닙 글로벌 임상 2상 코호트1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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